경제학의 역사라고 한다면 크게 세 단계로 구분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고대와 중세의 경제학입니다. 이 시기에 경제학은 주로 자연법과 윤리학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고전주의 경제학입니다. 이 시기에 경제학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신고전주의 경제학입니다. 이 시기에 경제학은 수학과 통계학을 도입하여 경제학을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고대와 중세의 경제학
고대와 중세의 경제학은 주로 자연법과 윤리학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자연법은 특정 도덕 원칙이 자연에 내재되어 있으며 문화적 또는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자연법의 개념은 정의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가 되었는데 이는 개인과 통치자의 행동이 자연이나 신의 섭리에서 비롯된 도덕 원칙에 부합하도록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윤리학은 종교적 가르침과 도덕규범에 깊은 뿌리를 두며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고대와 중세의 경제학자들은 자연법과 윤리학을 바탕으로 경제 활동의 규범을 제시했습니다. 중세의 경제학자인 토마스는 자연법과 윤리학을 바탕으로 한 경제활동의 규범을 제시했습니다. 토마스는 정의, 공정, 자선을 강조하였으며 공정한 분배 개인에 대한 공평한 대우, 재산권 존중은 안정적이고 도덕적인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불우한 사람들을 돕고 도덕적인 의무를 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경제학을 인간이 자급자족하기 위해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활동이라고 경제학을 정의했습니다. 경제 체제는 주로 농업과 봉건적이었고 자연법은 신성한 질서에서 파생된 도덕적인 틀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전주의 경제학
고전주의 경제학은 Adam Smith, David Ricardo, John Stuart Mill과 같은 저명한 경제학자들과 함께 18세기와 19세기에 발전한 경제학의 한 학파입니다. 이들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경제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경제 체제라고 주장하였고, 시장경제는 자원 배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가장 효과적인 경제 체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자유시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은 의도하지 않게 경쟁, 효율성 및 최적의 자원분배를 하여 경제적 복지에 기여한다는 이론입니다. 데이비드 리카도는 고전 경제학의 기본개념인 '비교우의 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국가는 기회비용이 낮은 상품과 서비스를 특화하여 국제무역에서 이익을 서로 얻어 전반적인 부의 이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정치경제학 원리"를 제시 하였는데 경제 정책은 최소한으로만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전 경제학자들은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가 그것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고 제안하는 노동가치 이론을 고집했습니다. 결국 이 이론은 추후 비판받았고 현대 경제학에서는 주관적 가치 이론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고전 경제학의 비판과 발전에 대한 반응으로 19세기 말과 20세기에 발전한 경제학의 한 학파입니다. 그것은 고전주의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을 수학과 통계학을 도입하여 보다 현대화시켰으며 과학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자인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작동하고 생산자(공급)와 소비자(수요) 사이의 균형의 결과로 가격이 결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버트 맨스필드는 "경제학"에서 경제 정책은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완전 경쟁 개념을 시장분석의 기준으로 사용했습니다. 완전 경쟁에서는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 동질적인 상품, 진입과 퇴출의 장벽이 없어 효율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는 한계를 분석하여 소비 또는 생산의 한 단위 변화로 인한 효용 또는 비용의 변화를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합리적인 기대를 하게 되는데 즉, 모든 이용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일들은 형성하고 기대하게 만들며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대의 경제학은 정책을 결정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며 학술 연구에 영향을 미치는 현대 경제학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정보, 합리적인 행동, 시장 효율성에 대한 가정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제학의 역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게 고대와 중세의 경제학은 자연법과 윤리학에 기반을 두었고, 고전주의 경제학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부터는 현대 경제학의 기반이 되어주는 역할을 했는데 고전주의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을 수학과 통계학을 도입하여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경제학의 역사는 우리에게 경제 활동의 규범과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합니다.